지금 상하이에선 돈보다 달걀이 더 환영받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28일부터 시작된 봉쇄가 3주 넘게 이어지면서, 주민들 사이에선 식량과 생필품이 귀해진 건데요. <br /> <br />오죽하면 중국 SNS상에선, 콜라와 달걀이 현금보다 낫다는 말이 나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주민들은 서로 물물교환을 하며 식량 부족을 해결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교환은 채팅 앱을 통해 이뤄지는데, 배추와 라면, 휴지와 음식 등을 교환 거래가 성사되면 비대면으로 교환합니다. <br /> <br />물물교환에서 환영받는 물품은 신선 식품과 계란, 콜라, 휴지, 담배 등인데요. <br /> <br />실제 채팅방에선 콜라 1병과 담배 5개피가 교환되기도 하고 간장 1병을 계란 6개와 바꾸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그리고 SNS로 물물교환한 물품을 서로 공유하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교환한 물품으로 올라온 사진을 보니, 당근과 토마토, 대파 같은 채소류가 많이 보이고 디저트를 교환하는 모습도 보이네요. <br /> <br />상하이의 이런 상황을 두고, 블룸버그통신은 "최근 상하이에서 가장 인기가 없는 것은 현금"이라고 전하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돈이 있어도 물건을 사지 못하는 현지 상황을 잘 알 수 있죠. <br /> <br />장기 봉쇄에도 불구하고 상하이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어제까지 열하루째 2만 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상하이 누적 확진자가 70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고, 확산세가 잡히려면 6월은 돼야 한다는 예측도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소셜 미디어에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겠다며 봉쇄 정책을 비판하는 시민들의 노래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건강한 사람도 갇혀 병자 취급을 받고 있고, 병들어 죽어가는 환자는 치료받지 못하고 시민들의 눈은 절망으로 가득하다며, 최근 상하이 상황을 보여주는 유명 랩 가수의 노래까지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장기 봉쇄는 중국 경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1분기 국내총생산 GDP 성장률은 4.8%로 연간 성장률 목표인 5.5%에 크게 미치지 못했고 봉쇄가 계속될 경우 2분기 성장률 역시 빨간 불이 켜진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이처럼 중국 경제가 망가지고 있는데도 도시 봉쇄를 풀지 않는 배경에는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이 있다는 분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올가을 20차 공산당 대회에서 3연임을 확정 짓기 위해서는 시진핑의 제로 코로나 정책 성과가 부각 돼야 하는데 전국으로 확산할 경우 자칫 연임 분위기를 망칠 수 있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그러나 "도... (중략)<br /><br />YTN 엄지민 (thumb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419171936292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